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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베를린

트로피컬 아일랜드 - 베를린 근교 여행, 워터파크

지구의 푸돌이 2025. 9. 7. 02:35

 

베를린을 떠나기전 다녀온 Tropical Island.

주말 숙박 요금이 워낙 비싸서 저렴한 티피 텐트를 이용했다(조식 무조건 포함 판매). 숙박시에는 도착일과 나가는 날 물놀이 비용과 조식이 포함되니 마냥 비싸다고만 할수는 없겠지만,…

 

트로피컬 아일랜드는 항공선 격납고를 개조하여 워터파크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천정고가 왜 이리 높지라는 생각에 역사를 좀 더 찾아보았다. 

당초 나치 독일시절 건설(1938년)한 브란트-브리젠 군 비행장(Brand-Briesen Airfield) 자리로 훈련 및 군사작전용 비행장으로 사용하였으며, 1945년 이후 (2차 세계대전 패전) 소련 공군이 비행장을 계속 사용했고, 동독 내 주요 전략 비행장 중 하나로 장거리 폭격기와 수송기 운용 기지로 쓰였다(챗티피티가 알려줌^^). 독일 통일 후에 독일 정부 소유가 되었으며, 이후 민간 기업인 Cargolifter AG가 인수하여, 초대형 비행선 격납고 Aerium (지금 트로피컬 아일랜드)을 만들었는데, 세계 최대 기둥없는 자유지지형 실내공간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초대형 화물 비행선 CL160을 만들고자 했으나 기술부족, 자금부족 등으로 2022년 파산하고 CL160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아쉽다 엄청 큰 공중에 떠 다니는 화물선을 볼수 있었는데..). 이후 말레시아 기업이 인수하여 워터파크로 개조하고 2004년 오픈(곳곳에 아시아 풍이 많았던 이유인듯)하였으며 2019년 스페인기반 기업이 인수운영중이다. 2016년-2017년 기네스 세계기록에 Tropical Islands는 세계 최대 실내 워터파크로 인정받았는데, 실내해변이 200m, 올림픽 수영장 3개 규모에 열대 식물도 5만종이나 있다고 하니... 크긴 크다.  철장에 갇힌 앵무새도 있고, 날아다니는 새들, 홍학, 물고기, 거북이 등이 있고 습하고 더워서 이런게 열대 우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수영장은 전체적으로 스테인레스 스틸 풀이고 물은 (기대가 낮았는지 몰라도) 매우 깨끗했다. 


2025년 9월 6일 기준 따끈한 정보
숙박 예약은 트로피컬 아일랜드 공식 사이트보가 숙박 사이트가 그래도 20-60유로 정도 저렴하였다.
주차료 1일 7유로 - 입출차 기준이라 출차 후 다시 주차하면 주차비가 또 산정된다.

숙박하는 경우(overnight guest)와 당일 이용으로 구분하여 체크인하게 되며, 체크인하면 인원수별로 손목 열쇠(락커, 결제, 숙소 통합 열쇠)를 주는데 이 손목열쇠로 모든 결제를 하고 후불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숙박시 방에 들어갈수있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10시이다. 숙소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하여 짐보관소(무료) 또는 락커(2.5유로)에 짐을 두거나 선베드에 두고 물놀이를 하면 되고, 체크아웃 후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짐을 맡기거나 선베드에 두고 23:30분까지 여력되는한 놀다가 가면되는것이다(RE를 타고 왔다면 마지막 기차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Check In for overnight guests: 06.00 am - 11.59 pm, Stay on the day of departure: 11.30 pm
Day guests: 08.00 am - 11.30 pm

 

락커도 손목열쇠로 사용하는데, 자동기계에서 먼저 락커사용등록을 하고 락커에 물건을 넣고 닫은 후 손목열쇠를 대면 잠기게 된다(1일 2.5유로). 중간 중간에 사용금액 등을 확인하는 작은 기계가 있어 여기에 손목열쇠를 접촉하면 실시간 사용액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에 정산기기에서 셀프 정산하면 되는데(손목열쇠를 모두 합쳐서 계산하는거는 안되고 하나씩 결제해야한다), 나가는 입구가 당일 사용자와 숙박 사용자가 구분되어있으니 확인 후 나가면 된다. 숙박의 경우 나가자 마자 손목열쇠를 반납하는 작은 기계가 보이는데 하나씩 기계안으로 넣으면 된다.  

 

 

라군(Lagune) 수영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수영장이라 물도 좀 더 얕은데, 가운데쯤에 작은 월풀이 두개있고 수영장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물마사지가 가능한 앉는 자리가 있다. 주 수영장은 Südsee인데 1.45m이고 걍 크다. 실외수영장인 Amazonia는 유수풀과 어른도 사용가능한 미끄럼이 있고 많은 선베드와 푸르름이 있는곳. 9월 이미 서늘하여 선베드에 가운입고 누워야했어도 눈이 시원해서 좋았다.  

준비물
슬리퍼-걸어다닐때 아프고 미끄럽다.
큰 수건-호텔 방을 예약하면 있을거 같지만, 텐트에는 수건도 없다. 선베드에도 깔고 샤워할때도 사용, 필수 
목욕가운- 9월 시작, 이미 물에서 나온 후에는 잠깐 좀 추우니 입고 다니면 따뜻하고 편하고. 
파워뱅크-화장실에만 전원아울렛이 있으니 핸드폰 충전을 위해 필요
선크림 - 돔안에 실내에 주로 있었고 가끔 실외나갔지만 무쟈게 탄다..
 *샤워실에 샴푸, 비누 이런거 일절없으니 개인 준비 
음식물 반입관련. 공식사이트에 아기음식이외 외부음식/음료 반입불가라고 되어있다. 가방 검사한다고 물도 가져갈수 있을지 고민하였지만, 막상 가방검사 등의 확인 자체가 없다. 셀프 입장이다. 

옆 선베드에 바리바리 싸온 간식들/음료수, 심지어 작은 아이스박스까지 … 보는 순간 배신감이 드는 이유이다.

아침(07-10시) 뷔페는 가운데 있는 Sawadee Restaurant에서 할 수 있는데 8시부터는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자리가 없어 대기해야하니 조금 일찍 가는편이 좋겠다. 시리얼, 빵, 소시지, 달걀, 과일칵테일, 햄, 치즈, 샐러드, 통과일, 음료수, 커피, 티(Dallmayr)가 제공되었다. 치우는 것은 셀프로 커피/차 옆 등에 있는 정리대에 두면 된다.  

음식은 푸드코트에서 가장 저렴한게 감자튀김 5유로 정도, 피자 8유로부터 시작이었으며 Bowl도 있고, 햄버거 등도 있고 푸드코트 외에 레스토랑도 있어 선택의 폭은 있었다. 

손에 손에 들고 다니는 재충전가능한 음료수컵은 카페테리아 등에서 판매하는 데-1일 19유로, 다음날 17유로이다. 재충전기능한 음료수 컵은 45분간격으로 음료 충전기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컵 음료 4잔은 먹어야 본전 생각안날 듯하지만, 일단 하나 구입 후 1시간에 한번씩 여기저기 있는 refile and fresh 자동판매기에서 충전해서 마셨다. 덥고 물도 없고 밥먹을때도 필요하니 준비없는 우리는 잘 사용하였다. 입장 후엔 오로지 실내 판매 음식에만 의존해야하니 바리바리 싸오는게 이해가 된다.

 

 

아직 당일 이용객이 입장하기 전시간에 이미 선베드를 맡기 시작한 모습.. 이런 선베드가 무쟈게 많은데 오는 사람도 많으니 늦게오면 구석자리 선베드를 이용해야한다. 

 

 

 

 

 

 

 

티피 텐트, 안에 매트리스가 놓여져 있고 매트리스커버, 베개커버 등이 놓여있어 알아서 깔면된다.

 

 

가장 큰 물놀이장에 면한 슬라이드, 작은 선베드와 수영장 사이에는 아기들이 놀수있는 10cm쯤 깊이의 작은 물이 있다. 여기 수영장은 1.45m 깊이.

 

2일 연속 선베드에서 자고 책보고 인터넷하고 물놀이하고 바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재방문의사? 당일 이용객으로 겨울에 다시 가보고 싶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도이칠란드티켓으로 베를린 중앙역(Fridrchstr., Alexanderplatz 등)에서 RE7로 Brand Tropical Islands역에서 내린 후, 트로피칼 아일랜드 셔틀을 이용하면 된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허허벌판이다...)